
폭신폭신 구름 양
18~36개월 · 3분 낭독
밤하늘에 구름 목장이 있어요. 구름 양들이 사는 곳이에요. 오늘 밤도 잘 시간이에요.
달님이 딸랑딸랑 종을 쳐요. “구름 양들아, 집에 가자.” 양들이 울타리로 모여들어요.
울타리를 폴짝! 구름 양 한 마리. 폭신폭신, 폭신폭신.
울타리를 폴짝! 구름 양 두 마리. 폭신폭신, 폭신폭신.
세 번째 양은 데굴데굴. 구르다가 “메에—” 하품을 해요. 하암, 너도 졸리니?
울타리를 폴짝! 구름 양 네 마리. 폭신폭신, 폭신폭신.
네 번째 양은 몽실몽실. 꼬리가 솜사탕 같아요. 달님이 코를 콕— 간지럽혀요.
울타리를 폴짝! 구름 양 다섯 마리. 폭신폭신, 폭신폭신.
다섯 번째 양은 콩콩콩. 아기 별을 콕 안고 뛰어요. 별도 “반짝” 하품을 해요.
울타리를 폴짝! 구름 양 여섯 마리. 폭신폭신… 폭신폭신….
여섯 번째 양은 살금살금. 발끝으로 사뿐사뿐 걸어요. “쉿, 다들 졸리니까.”
어라, 일곱 번째 양이 안 와요. 어디 갔지? 쉿— 저기 보세요.
일곱 번째 양은 벌써 쿨쿨. 구름 이불 덮고 쿨쿨. “메에…” 잠꼬대도 해요.
양들이 하나둘 모여들어요. 폭신폭신 한 덩이가 되어요. 커다란 구름 이불이 되었어요.
구름 이불이 두둥실 내려와요. 우리 아기 위로 사뿐— 포근하게 덮어 줘요.
폭신폭신, 폭신폭신. 따라 해 볼까요? 폭신폭신… 폭신폭신….
구름 양이 모두 몇 마리게요? 하나, 둘, 셋… 쉿. 세다가 잠들어도 괜찮아요.
이제 양도 자고, 별도 자고. 달님도 눈을 감아요. 바람도 소리를 죽여요, 솔솔….
숨을 쉬어 볼까요. 들이쉬고, 후우— 스르르… 스르르….
잘 자요, 구름 양들. 잘 자요, 우리 아기. 폭신폭신… 쿨쿨.
폭신한 리듬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꿈나라예요.

